
국립국어원(원장 남기심(南基心))은 각종 사전 자료, 신어를 비롯하여 국립국어원에서 만든 양질의 국어 정보를 대다수 국민이 이용하는 네이버 검색 사이트에 제공하여 바람직한 국어 문화를 조성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번 협정에서는 국립국어원과 엔에이치엔(주) 간의 자료 제공, 이용 상황에 대한 분석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협정서를 교환하였으며, 이 협정으로 국립국어원은 지속적으로 인터넷상에 바람직한 국어 문화를 조성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게 되었다.
국립국어원은 그동안 법무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KBS, MBC, SBS 등과 업무 협정을 맺어 국가 어문 정책의 중심 기관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이번 협정으로 국어 연구 자료와 국어 정책 자료를 포털 사이트를 통하여 광범위하게 보급하여 한층 더 역할을 폭 넓게 할 수 있게 되었다.
네이버 검색 사이트에서는 그동안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는 기관을 스폰서로 정하여 검색 화면에 이를 표시하는 제도를 운영하여 왔는데 국어와 관련된 스폰서는 아직 없는 상태였다.
-이번 협정에 포함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국립국어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국어 관련 자료(사전 관련 자료, 신어, 순화 자료, 우리말 질의응답, 우리말 퀴즈, 주요 어휘 용례, 남북한 어휘 자료 등)를 네이버 사전 검색 사이트에서 사용하기 위하여 엔에이치엔(주)에 제공
둘째, 엔에이치엔(주)은 국립국어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가공하여 네이버 사전 검색, 네이버 통합 검색 사이트 등에서 서비스하고 이의 활성화를 위한 공동 행사를 진행함
셋째, 엔에이치엔(주)에서는 서비스를 통하여 사용자들이 이용한 유형을 분석한 통계 및 분석 정보와 인터넷을 통하여 수집한 언어 사용 자료를 국립국어원에 제공함
넷째, 자료의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하여 엔에이치엔(주)에 제공된 자료가 수정되었을 경우에는 국립국어원의 감수를 거친 후 서비스함
다섯째, 우리말의 올바른 사용법을 알리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함
국립국어원에서는 이번 달부터 관련 자료를 엔에이치엔(주)에 단계적으로 제공하며 엔에이치엔(주)에서는 이 자료를 검색할 수 있는 형태로 가공하여 2006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주선영 기자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