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가족부(장관 장하진)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국제결혼가족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편견해소를 위해 국제결혼가족과 이웃가족을 맺어주는 '후원가족 결연' 행사를 오는 11월 6일 (일) 11:00 이화여자대학교 학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가족 간 친밀감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레크리에이션을 통한 가족결연행사 그리고 여성결혼이민자들의 한국문화적응에 유익하며 한국문화 및 이민자 모국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OX」퀴즈가 준비되어 있다.
한편 퍼즐 맞추기에서는 한사람씩 맞추어가는 퍼즐이 종국적으로는 “외국인며느리 사랑해요”라는 문구를 만들기도 하며, 이와 함께 한국 전통풍물놀이를 옥천거주결혼여성이민자로 구성된 풍물패(12명)가 직접 공연할 예정이어서 한껏 축하 분위기를 돋울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옥천, 나주, 목포 지역의 국제결혼가족 20가구와 해당지역 후원가족 20가구 등 총 40가구 120여명(부부, 자녀 등 포함)의 가족들을 초청해 한 가족됨을 축하하는 한마당 축제다.
후원가족은 문화차이와 이해부족으로 육아, 한국어교육, 자녀교육문제 등 국제결혼가족의 어려움을 한 가족처럼 들어주며 한국생활 정착에 도움을 주게 된다.
특히 이번 후원가족 중에는 유일하게 서울지역에서 지원한 가족이 있어 주목을 끌고 있는데, 태국에서 10여 년간 선교사로 활동했던 윤안나 부부(서울 마포 공덕동 거주)는 후원가족을 자원해, 태국출신 여성결혼 이민자의 한국사회 적응에 도우미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들떠 있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우리 사회에 국제결혼가족이 크게 증가하면서 이들과 자녀에 대한 사회적 편견해소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여성결혼이민자가 한국사회에 보다 빨리 적응하고 안정적이며 행복한 가족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는 취지에서 이번 가족 맺기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행사 의의를 밝혔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여성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부부교육, 한국어교육, 출산도우미 파견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국제결혼가족의 한국생활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미현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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