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 홍선화 기자] 김보솔 감독의 애니메이션 '광장'이 프랑스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았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올해 제49회 안시국제영화제의 ‘콩트르샹(Contrechamp)’ 부문에 초청된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제작 애니메이션 '광장'이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안시영화제는 1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동부에 위치한 소도시 안시에서 시상식을 열고 6개 부문 35편의 애니메이션 수상을 진행했는데 그중 한국영화는 '광장'이 유일하다.
‘애니메이션계의 칸’이라 불리는 안시영화제의 콩트르샹 부문은 장편 애니메이션 경쟁 섹션 중 하나로 주 경쟁 부문과 구별되는 보다 도전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을 조명한다. 지난해에는 안재훈 감독의 '아가미'가 해당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광장'을 연출한 김보솔 감독은 이번 수상을 통해 "함께 고생한 몇 안 되는 스태프들에게 그리고 오랜 시간 영화를 기다려준 배우들께 감사드린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광장'은 안시영화제 상영에 앞서 우디네극동영화제, 트라이베카영화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런던 등에 초청되며 전 세계에서 작품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오는 7월 3일 개막하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최초로 상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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