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 홍선화 기자] 무선청소기의 핵심 성능인 ‘흡입력’ 표시가 와트(W) 단위로 통일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국제표준을 반영해 무선청소기 성능측정 방법 국가표준(KS)을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그간 무선청소기는 제조사들은 무선청소기의 흡입력 성능에 대해 와트(W), 파스칼(Pa) 등 서로 다른 단위로 표시해 소비자는 무선청소기 구매·선택 과정에서 객관적으로 제품을 비교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국제표준에서는 무선청소기의 흡입력 측정 단위를 와트(W)로 정하고 있다. 청소기 흡입력(W)은 청소기 내부로 유입되는 공기 흐름양인 공기유량(L/s)과 청소기 내부와 외부의 기압 차이인 진공도(Pa)의 곱으로 산출된다. 십 또는 백의 자리로 표시된다.

그러나 진공도(Pa)는 만 단위로 표시되기 때문에 진공도를 흡입력이라고 표시하면 소비자는 제품 성능이 더 좋은 것으로 오인할 수 있다.
국표원은 표준안을 18일부터 60일간 제정 예고 고시하고 내년 초까지 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무선청소기의 국가표준 제정이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할 때 표시 단위로 인한 혼란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 생활과 밀접한 표준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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