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 정명웅 기자] 장애인콜택시 통합예약 시범사업이 충청권에서 실시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중증 보행 장애인이 특별교통수단(장애인콜택시)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특별교통수단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29일부터 대전, 세종, 충북에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현재 중증 보행 장애인은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이동지원센터에 회원가입 후 이동지원센터를 통해 특별교통수단을 호출해 목적지로 이동하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차량 이용 희망 지역의 이동지원센터마다 회원가입 및 승인이 필요해 새로운 지역에서 차량을 이용하기 위해 매번 새롭게 각 지역 이동지원센터에 회원가입·승인절차를 거쳐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국토부는 한 번의 가입으로 전국 어디서나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통합예약시스템을 지난해 말 구축해 대전, 세종, 충북 지역에서 우선적으로 통합예약 시범사업을 개시한다.
특별교통수단 통합예약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교통약자 이동편의 정보관리시스템 누리집 혹은 모바일에서 통합회원 가입을 신청한다.
통합회원으로 승인을 받으면 시범사업지역인 대전, 세종, 충북 11개 시군에서 운영 중인 특별교통수단을 지자체별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대전시, 세종시, 충북 11개 시·군에 거주중인 중증 보행장애인 4만8천여명은 물론 타 지역 거주 중증 보행장애인도 시범사업 지역의 차량 이용을 위해 통합예약시스템에 회원가입을 할 수 있다.
모든 차량에는 동승자(보호자)를 포함해 최대 4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이용요금과 요금 결제방식, 운행지역은 현행 지자체별 기준을 따른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