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 홍선화 기자] 여성가족부는 가정 밖 청소년의 안전한 보호와 지원을 위해 올해 하반기 찾아가는 연합 거리상담을 실시한다.

거리상담은 청소년쉼터를 중심으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지방자치단체, 경찰서 등 지역 관계기관이 함께 두 달에 한 번 이상 주기적으로 진행된다.
거리상담은 청소년 밀집 지역을 찾아가 청소년이 주로 활동하는 오후 시간대부터 자정 무렵까지 상담 전용 이동버스와 거리 외부 상담공간(부스)에서 이루어진다.
상담가들이 청소년들의 다양한 고민을 들으면서 가정 밖 청소년을 찾고 이들을 청소년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청소년안전망 지원체계로 연계해 보호한다.
청소년들에게 휴식 장소와 간식, 기념품 등을 제공하며 가정 밖 청소년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 활동 및 설문조사도 실시한다.
청소년의 상담 참여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서울시립강북일시청소년쉼터는 ‘움직이는 청소년 카페’를 열어 나만의 콤부차 및 모루꽃 만들기, 양가 감정 찾기, 가출 예방 퀴즈 등을 진행한다.
대구광역시일시청소년쉼터에서는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테라리움 만들기, 걱정인형 만들기 등의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꿈마루 밥차(캠핑카)를 운영해 현장을 찾는 청소년에게 간식을 지원한다.
남양주일시청소년쉼터는 아크릴우드 만들기, 비즈공예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안산여자단기청소년쉼터는 인공지능(AI) 로봇과 오목 대결 및 간이 심리검사를 실시한다.
경상남도일시청소년쉼터에서는 거리공연(버스킹)과 함께 청소년쉼터 바로 알기 오엑스(OX)퀴즈, 투명 책갈피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최은주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거리상담은 가정 밖 청소년을 조기에 찾아 전문적 상담을 제공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 지원해 청소년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적극 협업해 청소년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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