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 홍선화 기자] 교육부는 1일 서울 계동 국제한국어교육재단에서 ‘해외 한국어교육 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해외 한국어교육 지원센터의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국어교육센터는 해외 현지의 초·중·고 학교에서 한국어교육이 체계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각국의 교육제도와 초·중등 단계의 한국어교육 수요 등을 분석해 국가별·권역별 맞춤형 한국어 보급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중장기적으로 한국어교육이 현지에서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외 초·중등 한국어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그간 교육부는 1999년 미국 현지 학교 한국어반 개설 지원을 시작으로 한국어가 전 세계 초·중·고 학교에서 정규과목으로 도입될 수 있게 한국어반 운영비용 지원을 포함해 한국어강사 파견, 현지 한국어교원 양성과정 운영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최근 10년 사이 해외 초·중·고 한국어교육 규모는 두 배 이상 성장해 지난해 기준 46개국 2526개 학교에서 약 22만 명의 해외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하유경 글로벌교육기획관은 “해외 한국어교육 지원센터를 통해 현지 교육제도와 교육기관 내에서 지속 가능한 한국어교육 체계를 적극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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