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시작 후 지금까지 총 112명 청소년 선발돼 북극 체험
[시사투데이 = 이윤재 기자] 최근 북극항로 개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해양수산부는 청소년 북극연구체험단 ‘21C 다산주니어’ 학생 4명이 27일부터 6박 8일간 북극 현장연구 체험에 나선다.
북극연구체험단은 미래 극지과학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북극 연구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극지연구소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체험프로그램이다. 2005년 시작된 후 지금까지 총 112명의 청소년이 선발돼 북극을 체험했다.

올해 체험단은 전국에서 총 396명의 고등학생이 지원해 9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류심사, 극지과학 퀴즈, 면접심사 등 공개 전형을 거쳐 최종 4명이 선발됐다.
체험단은 27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노르웨이 스발바르에 위치한 북극 다산과학기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기지에서 빙하와 영구동토층 답사, 현장 실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미래 극지과학자로서의 꿈을 키우게 된다.
체험단원으로 선발된 이혜린 학생(홈스쿨링)은 “여러 번의 도전 끝에 이번 체험단에 선발돼 매우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북극에서의 소중한 경험을 제 미래의 전환점으로 삼고 극지를 사랑하는 다른 학생들과도 그 경험을 나누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북극연구체험단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 꿈나무들이 북극 현장을 생생히 체험해 대한민국 극지 과학의 미래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무엇보다 안전한 체험활동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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