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 이지혜 기자]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보건복지부, 아동권리보장원은 10일 오후 국가기록원 성남분원에서 입양기록물의 안전한 보존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올해 7월 19일 공적입양체계가 시행됨에 따라 아동권리보장원으로 이관된 입양기록물을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보존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전문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는 ▲아동권리보장원 소관 입양기록물을 국가기록원 성남분원 서고에 위탁보존하는 사항, ▲위탁보존되는 입양기록물의 열람 및 정보 제공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간 지원에 관한 사항, ▲입양기록물의 보존시설·장비 구축 및 운영에 관한 사항에 대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동권리보장원 임시서고에 보관 중인 입양기록물에 대한 안전성 우려를 해소하고 전문적인 체계 아래 보존 관리될 수 있을 것으로 행안부는 기대했다.
협약 체결 이후 각 기관은 협약 사항의 이행에 필요한 세부사항에 대해 실무협의를 거칠 예정이다.
이용철 국가기록원장은 “입양기록물은 국가에서 보존할 책임이 있음에도 그렇지 못했던 실정이었다”며 “안전한 보존은 물론 기록물 복원과 열람 제공 등 필요한 서비스 제공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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