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 이윤재 기자] 내년에는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 탁구선수권대회’와 ‘2026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대회’, ‘2026 세계스쿼시단체선수권대회’, ‘투르 드 경남 2026’ 등 13개 시도에서 23개 대회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 주도의 국제경기대회 유치로 지역 스포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활력을 높이기 위해 ‘2026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 사업’을 공모한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 사업’은 전국 지자체에서 열리는 국제경기대회 중 경쟁력 있는 우수한 대회를 선정해 최대 18억 원까지 대회 운영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내년 정부 예산은 올해 60억 원보다 17% 증액된 70억 원이다.
선정 결과를 살펴보면, ‘2026 서울마라톤대회’, ‘2026 통영 월드 트라이애슬론컵’, ‘2026 대구마라톤대회’ 등은 전년도에 이어 연달아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세계육상연맹의 최고 등급 대회(플래티넘 라벨)인 ‘서울마라톤대회’는 내년부터 대회와 연계해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국내 최초로 마라톤 엑스포를 열어 연관 산업 활성화와 동호인들의 참여 확대를 계획한 점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내년 6월 강릉올림픽파크에서 열리는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는 전 세계 100여 개국의 동호인과 은퇴선수 등 약 4천 명이 참가하는 생활체육대회인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남과 경남, 부산의 남해안을 따라 항해하는 장거리 크루저 경기인 ‘2026 남해안컵국제요트대회’와 경남의 5개 시·군이 함께 추진하는 국제도로사이클대회 ‘투르 드 경남 2026’도 종목 다변화와 지역관광과의 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 임영아 체육협력관은 “지자체가 특색있는 스포츠를 브랜드화해 지역을 국내외에 홍보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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