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 이윤지 기자] 지난 6월 당진시의 각 읍·면·동 자율방재단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화합하고 격려하는 장으로 ‘2025 당진시자율방재단 한마음대회’가 개최됐다. 이 행사는 봄·가을철 화재, 여름철 폭염 및 집중호우, 겨울철 한파와 폭설 등 각종 재해재난 예방·대비·대응·복구 활동을 펼치는 단원들의 사기를 북돋으며 상호 간 결속력을 다지고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렸다.
이처럼 단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친 당진시자율방재단은 ‘안전 파수꾼’의 역할을 수행한다. ‘살기 좋고 안전한 당진’을 만들기 위해 자발적으로 봉사하며, 주민이나 관공서 등의 “고맙다”라는 한마디에 힘을 내고 있다.
그 선봉에 서서 지역의 방재역량 강화를 이끄는 리더가 바로 원종돈 단장이다.
당진에서 나고 자란 그는 용인대학교 유도학과를 졸업하며 학사장교(육군 중위)로 군복무를 마쳤다. 이후 고향에서 체육회·동문회·방재단 등의 임원으로 활동하다가 2023년 ‘당진시자율방재단 제3기 단장’에 선출됐으며, ‘충청남도자율방재단연합회 사무총장’과 ‘장고항 어촌계 사무국장’도 맡고 있다.
이런 원 단장을 필두로 한 당진시자율방재단은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지역 단위의 자율적인 방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구성된 법정 민간단체이다. 현재 14개 읍·면·동 지회와 1개 기동대 등 15개 조직에 400여 명의 단원들이 소속돼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재해재난 및 안전사고 예찰 ▲위험목 제거 ▲집중호우 수해 및 산불 피해 복구 ▲재난안전체험교육, 수상안전교육 ▲온열질환, 한파·한랭질환 예방 캠페인 ▲지역 축제·행사 안전관리 지원 등을 진행하며 ‘당진시민의 안전과 생명 보호’에 앞장서왔다.
그러면서 행정안전부장관·충남도지사 표창(2022·2024년) 등을 수상하고, 전국 및 충남 최초로 청소년자율방재단과 청년자율방재단도 창단했다(2022·2025년). 나아가 ‘숙련된 안전전문 민간단체 육성’을 올해의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당진시자율방재단은 ‘극한 폭염·폭우·폭설 등 기후위기 대응역량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례로 당진시와 자율방재단은 지난 4월 ‘양수기 가동 합동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여름철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이론 교육과 실습 훈련을 병행하며, 민관이 하나 되어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췄다. 그 결과 당진지역은 올해 집중호우가 발생했을 때에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했고, 큰 피해를 막았다.
원종돈 단장은 “재해재난 예방과 대응·복구에 중점을 둔 단체다보니 시간과 때를 가리지 않고 활동하며,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방재단원들의 헌신적 노고와 당진시의 든든한 뒷받침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원 단장은 “직장생활과 사업 등으로 바쁜 와중에도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긴급 재난 발생 시 한걸음에 달려와 자신의 일처럼 참여하며, 휴일도 반납한 채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단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단장으로서 방재활동에 솔선수범하며, 사명감을 갖고 봉사하겠다. 당진시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데 열정을 바칠 것”이라며 “방재단과 어촌계·체육회 등 소속 단체에서 구성원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조직목표 달성 및 사회적 가치 창출에 매진하며, 시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란 포부도 내비쳤다.
한편, 당진시자율방재단 원종돈 단장은 지역자율방재 역량과 단원들의 결속력 강화에 헌신하고, 재난재해 예방·대응·복구 활동 전개 및 시민 안전의식 제고를 도모하면서 봉사정신과 애향심 고취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5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시사투데이 / 이윤지 기자 journalist-le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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