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 박미라 기자] 지속되는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강릉시에 가뭄 위기 극복을 기원하는 성금 및 후원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강릉시는 25일 춘천시로부터 총 176t의 정수를 긴급 지원받는다.
춘천시는 16t급 급수차 11대를 동원해 강릉 홍제정수장에 직접 정수를 운반한다.
이와 함께 생수 2ℓ 3천병도 전달했다.
강릉시는 이번 급수 차량 운행과 관련된 모든 임차료를 춘천시가 전액 부담해 어려운 시기 이웃 도시 간의 진정한 연대와 협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원주시도 지난 22일 8천400만원 상당의 생수(500㎖) 약 12만병을 긴급 지원했다.
원주시와 원주권 아너소사이어티의 지원으로 확보된 생수는 강릉시청을 통해 취약계층과 제한급수 피해가 큰 지역 주민에게 우선 배부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병물 아리수' 8천400병(2ℓ, 6개들이 1천400묶음)을, 속초시는 생수 3만병(3천만원 상당)을 강릉시에 각각 전달했다.
앞서 행안부도 재해구호협회와 협력해 생수 2만9천병을 지원했다
강릉지역 기업과 사회단체에서도 생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새마을지회에서는 생수 2ℓ 1만2천병(600만원 상당), 농협강릉시지부는 500㎖ 13만병과 2ℓ 8만병(4천500만원 상당), 강원농협수출협의회 500㎖ 6만병(1천만원 상당)을 각각 지원했다.
또한 우삼호건설산업 500㎖ 4만320병(1천300만원 상당), 에이펙스 도시개발 500㎖ 10만병(1천700만원 상당), 롯데칠성음료 2ℓ 4만2천240병(3천만원 상당), G1방송 500㎖ 3만병(1천50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생수 기탁 외에도 하루 약 15t 규모의 식수를 강릉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대관령샘터를 지속해 개방한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어려울 때 손 내밀어주신 분들의 따뜻한 마음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시사투데이 / 박미라 기자 472401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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