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 선정으로 확인된 학교안전 실천 성과
- 학교안전 데이터·예방역량을 공동체가 체감하는 안전문화로 확산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학교안전공제중앙회(이하 ‘공제중앙회’) 정훈 이사장이 제6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지도 어느덧 3년이 되었다. 그동안 공제중앙회는 학교안전 전문기관으로서 축적해 온 예방 역량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 전반으로 안전의 범위를 확장해 왔다.
특히 학교안전 정책과 사회적 책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실천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변화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공제중앙회는 2025년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으로 선정되며, 학교안전과 연계한 사회공헌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공제중앙회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2026년부터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보다 체계화하고, 학교안전과 연계된 지속 가능한 공공 가치 창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본지는 정훈 이사장을 만나, 공제중앙회가 지향하는 지역사회공헌의 방향과 그 의미, 그리고 앞으로의 실천 전략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1. 학교안전공제중앙회에 대해 소개해달라.
○ 학교안전공제중앙회는 2007년 제정된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교육부 장관이 설립한 기관으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2만여 개 교육기관 약 580만 명의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 특히 2022년 10월 학교안전법 개정으로 보상 대상이 대학까지 확대되면서, 2026년 1월 현재 전국 360개 대학이 공제중앙회에 가입해 국내 교육 분야 보험 가입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공제중앙회가 단순한 보상기관을 넘어 교육 전반의 안전을 책임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학교안전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2. 학교안전공제중앙회가 지역사회공헌 활동에 본격적으로 힘을 싣게 된 배경은
○ 공제중앙회는 학교안전을 단지 제도와 정책의 영역으로만 보지 않고, 지역사회와 일상 속에서 함께 실천해야 할 공공의 책임으로 인식하고 있다. 학교는 지역사회와 분리된 공간이 아니며, 지역의 안전 수준이 곧 학교안전의 기반이 된다고 판단했다.
○ 실제로 학교안전사고의 상당 부분이 통학로, 지역 시설, 생활 환경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학교 울타리 안에서의 안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을 갖게 되었고, 학교안전 전문기관으로서 축적해 온 예방 경험과 현장 대응 역량을 지역사회로 확장할 필요성이 분명해졌다.
○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공제중앙회는 학교안전 정책과 사회공헌을 별개의 영역이 아닌 하나의 연장선으로 보고,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공헌 모델을 구축하고자 본격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게 되었다.
3. 최근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으로 선정되었는데, 어떤 의미를 갖는 성과인지
○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 선정은 공제중앙회의 사회공헌 활동이 일회성 참여나 단기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조직 차원에서 계획·운영·환류되는 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특히 학교안전이라는 공공적 가치를 중심으로, 환경 보호, 취약계층 지원, 안전문화 확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이는 공제중앙회가 단순히 제도를 운영하는 기관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실행하는 공공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생각한다. 이번 선정을 계기로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체계화하고, 학교안전과 연계된 공공 가치 창출에 대해 국민께 보다 책임 있게 응답해야 한다는 무게감도 함께 느끼고 있다.
4. 공제중앙회의 지역사회공헌 활동은 다른 기관과 어떤 점에서 차별성이 있는지
○ 공제중앙회의 지역사회공헌 활동의 가장 큰 특징은 ‘학교안전과의 연계성’이다. 모든 사회공헌 활동을 학교안전의 연장선에서 기획하고, 예방 중심의 관점으로 재구성하고 있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라고 생각한다.
○ 예를 들어 환경정화 활동 역시 단순한 환경미화 차원이 아니라, 학생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통학 안전, 지역 안전문화 조성과 연결해 바라보고 있다. 또한 재난 피해 복구나 취약계층 지원 활동에서도 학교와 지역사회의 안전 취약 요소를 함께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고민하는 구조로 접근하고 있다.
○ 공제중앙회가 가진 학교안전 정책 경험과 현장 데이터, 예방 노하우를 사회공헌 활동에 자연스럽게 접목시키는 것이 다른 기관과 구별되는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5. ‘안전지킴봉사단’을 발족하게 된 취지와 운영 방향을 설명한다면
○ ‘안전지킴봉사단’은 공제중앙회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 안전을 직접 실천하는 조직이다. 학교안전을 정책으로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 스스로가 안전의 주체가 되어 행동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 봉사단은 헌혈, 노인 무료급식소 배식 봉사, 환경정화 활동, 재난 피해 복구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단기 이벤트가 아닌 연중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신규 직원부터 전 직원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통해 조직 전반에 사회적 책임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했다. 앞으로도 안전지킴봉사단은 지역사회 수요와 사회적 이슈를 반영해 활동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6. 실제로 기억에 남는 사회공헌 활동 사례가 있다면 소개해달라
○ 지난해 9월, 창립 18주년을 맞아 영등포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진행한 중학교 외벽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학생들의 등하굣길 환경을 개선하는 활동으로, 학교안전과 직접 맞닿아 있는 사회공헌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게 느껴졌다.
○ 특히 창립 18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시점에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학교 담장을 밝은 벽화로 채워 나가며, 기관의 성장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벽화를 완성한 뒤 주변 환경이 한결 밝아졌다며 반겨주신 지역 주민들과, 달라진 학교 담장을 보며 웃음을 짓던 학생들의 모습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 있다. 이를 통해 학교안전은 제도나 시설 개선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일상과 공간을 어떻게 변화시켜 나가느냐의 문제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
○ 이 경험은 공제중앙회의 지역사회공헌이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학교안전의 가치를 통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는 과정임을 확인하게 한 계기였다. 앞으로도 임직원들과 함께 아이들이 안심하고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 데 지속적으로 힘쓰고자 한다.
7. 지역사회공헌 활동이 조직 내부에는 어떤 변화를 가져왔다고 보는가.
○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임직원들이 ‘학교안전의 의미’를 보다 넓은 시각에서 이해하게 되었다. 업무로서의 안전이 아니라, 삶의 가치로서의 안전을 공유하게 되었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한다. 현장에서 직접 지역 주민을 만나고 사회적 문제를 체감하는 경험은 정책과 사업을 바라보는 시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이는 공제중앙회의 정책과 사업을 보다 책임감 있게 추진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8. 2026년을 바라보며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어떻게 확장·고도화해 나갈 계획인가.
○ 앞으로는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보다 전략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사회적 이슈는 물론 학교안전을 연계한 캠페인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유관기관, 지자체, 지역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공제중앙회 혼자가 아닌 ‘함께 만드는 안전’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 이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이 단순 참여를 넘어 지역사회 안전 체계의 한 축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겠다.
9.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 선정 이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 조직 내부적으로는 사회공헌을 선택이 아닌 ‘기본 책무’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더욱 분명해졌다. 기존에는 개별 참여나 자발적 활동의 성격이 강했다면, 인정기관 선정 이후에는 조직 차원에서 사회공헌을 어떻게 계획하고 지속할 것인지에 대한 공감대가 한층 강화되었다.
○ 특히 임직원들 사이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일상 업무의 연장선으로 받아들이는 인식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지역사회와 직접 만나며 쌓은 경험들이 정책과 사업을 기획하는 과정에서도 자연스럽게 반영되기 시작했고, 공제중앙회의 역할과 책임을 보다 넓은 시각에서 바라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 외부적으로도 공제중앙회를 학교안전뿐 아니라 지역사회 안전을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기관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학교 울타리를 넘어 지역사회 전반의 안전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공공기관으로서의 신뢰와 기대 또한 함께 높아졌다.
○ 이러한 변화에 걸맞게 사회공헌 활동의 질과 체계를 더욱 높여야 한다는 책임감도 커졌다. 단순한 참여를 넘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활동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며, 인정기관이라는 이름에 부합하는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어가겠다.
10. 끝으로, 국민과 교육 현장, 그리고 지역사회에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학교안전은 특정 기관이나 개인의 노력만으로 완성될 수 있는 과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학교와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모두가 함께 책임을 나누고 실천할 때 비로소 일상 속 안전이 자리 잡을 수 있다.
○ 공제중앙회는 그동안 학교안전 전문기관으로서 정책과 제도를 정비해 왔고, 이제는 그 역할을 지역사회로 확장하며 보다 넓은 안전의 울타리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사회공헌 활동 역시 이러한 연장선에서, 선언이 아닌 실천으로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 2026년에도 공제중앙회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전문성과 공공성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나가겠다. 학교와 지역사회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
이윤재 기자 sisa_lee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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