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 이윤지 기자] 사람 ‘人’ 한자는 두 획이 서로 의지하고 있다. 한 획이 없으면 다른 획도 넘어지는 형상이다.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으며, 부족한 부분을 서로 기대고 받쳐줘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 점에서 ‘영광문화원 김성운 원장’이 이웃과 더불어 살기를 적극 실천하며, 갈수록 이기주의와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해지는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지역사회 나눔과 봉사활동에 누구보다 앞장서고, 매서운 한파도 녹일 만큼의 온정을 꾸준히 전해온 김 원장의 행보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영광 정주라이온스클럽 회장 ▲국제라이온스 355-B2지구 5지역 부총재 ▲영광군 등산연합회장 ▲민족통일 영광군협의회장 ▲영광군 자활센터 운영위원장 ▲한국서예협회 영광군지부장 ▲영광군 탁구협회장 ▲영광군 촛불회장 ▲영광읍 주민자치위원장 ▲정주새마을금고 이사장 ▲광주지방법원 영광지원 인사조정위원 ▲영광 천빛예술봉사단 초대단장 ▲영광문화원장 등의 전·현직 프로필만 보더라도 잘 알 수 있다.
영광에서 나고 자란 김 원장은 1982년 창호전문회사인 ‘중앙산업’을 창립하고, 2003년 ‘중앙건설’, 2004년 ‘유민건설’, 2005년 ‘성운종합건설’을 연달아 설립하며, 건실한 기업인으로 우뚝 섰다. 현재 그는 두 아들에게 사업체를 물려주고 영광문화원장에 전념하며 봉사에 매진하고 있다.

그러면서 어려웠던 지난날을 잊지 않고, 소외된 이웃들을 가족처럼 살피며, 진정어린 나눔에도 정성을 쏟아왔다. 2012년 비영리 민간봉사단체 ‘영광군 촛불회’를 발족하고, 회원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장애인 나들이 지원, 위기가정 후원,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재능기부 등을 전개함이 일례다.
그럼에도 그는 결코 대단한 일이 아니라고 손사래 친다. 지역에서 받은 사랑을 다시 지역사회에 환원함은 당연한 도리이자 책무라는 것이다. “내가 남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봉사와 나눔이 내 삶을 더욱 행복하고 풍요롭게 만들었다”고 김 원장은 겸손해한다.

이런 김 원장은 서예, 서각, 그림, 사진, 수석, 악기, 시(詩) 등 문화예술 분야에도 조예가 깊다. ‘정읍사 전국서예대전(2007), 대한민국 모악 서예대전(2007), 남도 서예 문인화대전(2007), 무등 미술대전(2007)’ 등 다수의 대회에서 입선하고, 에세이 ‘내 탓 네 덕 그리살자’ (2011)를 출간하며, 색소폰, 기타 연주까지 그야말로 다방면에 능한 ‘팔방미인’이다.
이에 올해 7월 영광문화원 제15대 사령탑으로 취임한 그는 “선조들이 물려주신 역사와 전통을 더욱 깊이 연구하고 계승·발전시켜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영광 문화’를 전수하겠다”며 “과거·현재·미래를 잇고, 사람·문화·지역이 함께하는 문화원이 되도록 열과 성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뿐만 아니다. 족구, 탁구, 마라톤, 등산, 파크골프에 이르기까지 평생 체육과 한 몸으로 살아온 그는 수십 년간 전국 각지의 산을 오르내렸고, 2009년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4,130m)도 등정했다.
김성운 원장은 “돈보다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며 사는 것’이 행복한 인생 아니겠느냐?”고 반문하며 자신은 “항상 유연한 사고를 갖고 새로움을 추구하며 살았으니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환한 웃음을 보였다.
봉사를 인생의 화두로 삼아 묵묵히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김성운 원장의 행보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
한편, 영광문화원 김성운 원장은 영광군 발전과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봉사활동 전개에 헌신하고, 이웃사랑 실천 및 나눔 문화 확산을 도모하면서, 향토사 연구와 지역문화유산 보존·전승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5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시사투데이 / 이윤지 기자 journalist-le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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