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정부가 디지털 성폭력 유형과 상황별 대응 방법, 피해 발생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 정보, 예방 수칙을 안내한다.
교육부는 학교 디지털 성폭력 초기 대응을 위한 ‘디지털 성폭력 에스오에스(SOS) 가이드(5종)’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성폭력 SOS 가이드는 딥페이크 성범죄, 불법촬영 등 디지털 성폭력의 위험으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고 피해 발생 시 학교 구성원이 신속·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발간됐다.
본 안내서는 학교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디지털 성폭력 유형과 디지털 성폭력 발생 시 학생·교사·학부모별 대응 방법, 도움받을 수 있는 기관, 예방을 위한 수칙 등을 담고 있다. 대상별로 이해를 돕기 위해 초등학생용, 중·고등학생용, 대학생용 총 3종), 교사용, 학부모(양육자)용으로 제작됐다.
본인이 피해를 입은 경우 대응 요령은 물론 친구나 제3자가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의 올바른 주변인 역할도 안내하고 있다. 가해행동을 했을 시 잘못된 행위에 책임 지는 자세와 이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도 담았다.
자녀 혹은 학생이 피해를 입거나 가해행동을 한 상황에서 학부모·교사의 적절한 대처 방안 및 자녀·학생과 함께하는 예방 수칙도 안애한다.
교육부는 지난 3월 31일부터 본 안내서를 각 시도교육청 및 학교에 배포하였으며, 교육부(www.moe.go.kr) 누리집, 교원 전용 디지털 플랫폼 ‘잇다(ITDA) 사이트(itda.edunet.net)’, 학부모 온누리(www.parents.go.kr) 누리집에 탑재해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 배동인 정책기획관은 "교육부는 작년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 이후 신속한 대응 및 디지털 성폭력 교육자료 제작·보급 등 디지털 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지원 등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학교가 디지털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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