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헝가리에서 한국(케이) 음식(푸드)를 맛볼 수 있는 시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주헝가리한국문화원은 코트라(KOTRA)와 협력해 지난 3월 28일과 4월 14일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에서 한국-식자재 체험 판촉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헝가리에서는 케이-팝과 드라마 등 한국 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주헝가리한국문화원은 이러한 문화적 인기를 활용해 한국 식품 및 소비재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한국의 문화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케이-푸드 시식 및 제품 체험, 한국문화원 투어, 입점 브랜드 및 제품 소개, 온라인 전시관 안내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대상주식회사의 청정원 오푸드(O’Food), 고추장·김치·불고기 양념·떡볶이 등 종가(Jongga) 브랜드 제품인 ▲영풍의 요뽀끼(Yoppoki) ▲삼양의 불닭볶음면(Buldak) 시리즈 등 현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대표적인 케이-푸드 제품이 집중 소개됐다.
문화원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문화원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 속에서 헝가리 대형 유통망을 통한 한국 소비재의 시장 진입 가능성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현지 유통망을 통해 공급된 약 20만 달러 규모의 제품이 전량 판매됐다. 추가적으로 4배 이상 규모의 수출이 예정돼 있어 한국 제품의 공급 확대가 기대된다.
유혜령 문화원장은 "문화원을 중심으로 한 한국 상품 홍보 전략은 단순한 상품 판촉을 넘어 한국 문화와 경제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 기업들의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창구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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