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5일 식목일을 맞이해 탄소 흡수 효과가 상대적으로 뛰어난 국립공원 자생수목 10종을 선정했다.
탄소 흡수 효과가 뛰어난 자생수목 10종은 상수리나무, 물박달나무, 소나무, 졸참나무, 들메나무, 갈참나무, 곰솔, 떡갈나무, 가래나무, 굴참나무다.
공단은 2023년부터 국립공원에 대한 주요 자생식물별 연평균 탄소흡수량을 조사해 설악산, 오대산 등 14개 국립공원에서 84종의 식물에 대한 탄소흡수량 평가를 끝냈는데 이들 10종의 자생수목은 평균 대비 2배 이상의 우수한 탄소흡수 효과를 보였다.
10종의 자생수목은 활엽수 8종인 상수리나무, 물박달나무, 졸참나무, 들메나무, 갈참나무, 떡갈나무, 가래나무, 굴참나무)과 침엽수 2종인 소나무, 곰솔으로 구성됐다.
이 중에서 연평균 탄소흡수량이 가장 높은 수목은 상수리나무, 물박달나무 순이었다. 10종 중에서 상대적으로 탄소흡수량이 가장 낮은 수목은 굴참나무였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올해 23개 모든 국립공원에서 자생식물별 탄소흡수량 평가를 완료해 지역별·입지환경별 탄소흡수 효과가 높은 식물정보를 파악할 계획이다”며 “이번 식목일에는 공단에서 추천한 자생수목을 심도록 적극 안내하는 등 탄소중립과 생물다양성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