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단위가격 표시품목이 기존 84개에서 114개로 확대된다. 변화된 소비환경을 반영해 기존 온프라인 중심으로 운영된 단위가격 표시제는 온라인쇼핑몰까지 적용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가격표시제 실시요령 개정안을 7일 고시 공고한다고 밝혔다.

우선 새롭게 추가된 단위가격 표시품목은 즉석밥, 즉석죽, 이유식, 포기김치 등 가공식품과, 손세정제, 마스크, 물티슈, 반려동물 사료 등 일용잡화 품목이다.

또한 단위가격 품목의 표시단위는 10g, 100g, 10ml, 100ml, 개 등으로 따르는 것이 원칙이다. 상품 형태가 다양해짐에 따라 표시단위로 표기가 어려운 경우 상품 포장지에 표기된 중량·부피 단위로 표기할 수 있도록 예외규정을 두었다. 이에 호일의 경우 m당 가격 표시가 원칙이지만 에어프라이어에 많이 사용하는 접시형 종이호일은 매당 가격을 표시하는 것이 허용된다.

표시품목 확대는 개정안 고시 이후 3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한다.

아울러 현재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온라인쇼핑몰의 단위가격 표시도 의무화한다. 다만 온라인쇼핑몰 내 입점상인에 대한 계도기간 및 시스템 정비기간을 고려해 1년의 유예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산업부는 유예기간 중 오프라인 점포와 다른 온라인쇼핑몰의 특성을 고려해 단위가격 표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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