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해양수산부가 방어, 흰다리새우 양식보험 상품을 출시해 28일부터 첫 판매를 시작한다.
양식보험은 태풍, 고수온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는 정책보험으로 보험료의 50%를 국비로 지원하며 지자체 예산 사정에 따라 지방비가 추가로 지원된다. 2008년 넙치를 시작으로 현재 어류, 패류, 해조류 등 총 28종의 양식수산물에 대해 보험 상품을 운영 중이다.
방어와 흰다리새우는 양식생산량, 생산금액 변화, 산업 중요도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방어의 경우 최근 3년 생산량이 약 26%, 생산금액은 약 54% 증가하는 등 향후 고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되는 품목이다. 흰다리새우도 외식 및 가공식품 업계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며 향후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방어와 흰다리새우 양식보험에 가입 시 태풍, 호우 등 자연재해가 기본적으로 보장된다. 특약에 별도로 가입하는 경우 고수온 피해도 보장받을 수 있다.
두 품목 모두 도입 첫해인 점을 고려해 방어는 4월 15일부터 6월 2일까지 경주·포항·영덕·울진, 흰다리새우는 4월 1일부터 6월 2일까지 당진·아산·태안·서산·홍성·보령·서천 일부 지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보험료나 보장 수준 등 세부적인 내용은 보험 가입금액에 따라 어업인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가까운 수협으로 문의하면 보다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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