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안전기준을 지키지 않은 수입 학용품과 완구 등이 통관단계에서 적발됐다.
국가기술표준원과 관세청은 신학기를 앞두고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어린이 제품에 대한 통관단계 안전성 집중검사를 지난달 3주간 실시한 결과 국내 안전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불법·불량제품 15만여 점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비슷한 시점에 실시한 집중검사에서 5만4천여 점을 적발했던 것과 비교하면 약 3배 증가한 것이다.
이번 집중검사는 신학기에 어린이들이 많이 사용하는 학용품, 완구 등 학습 및 놀이용품 13개 품목을 중심으로 실시됐다. 완구 11만8천 점과 학용품3만3천 점이 주로 적발됐다.
통관단계 안전성 검사는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불량제품의 국내 반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관세청과 관계부처가 협업해 수입제품의 안전성을 검사 확인하는 것이다.
관세청 측은 "앞으로도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신학기와 같이 특정 제품군의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안전성 집중검사를 지속 실시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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