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국내 주요 기업과 함께 기후변화로 인한 물 위기를 해결하려는 국제사회의 구상에 동참하기 위해 ‘워터 포지티브 협력체(얼라이언스)’를 출범한다.
환경부는 21일 일산 킨텍스에서 한국수자원공사, 아모레퍼시픽, 풀무원, 한국 코카-콜라와 기후변화 대응 및 물 위기 극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체 출범은 지난해 3월 환경부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포스코, 네이버, 씨디피코리아와 같은 목적으로 체결한 업무협약을 확장해 국제사회의 물 위기 대응능력을 높이는데 의의가 있다.
워터 포지티브는 통상 기업이 사용(취수)하는 물의 양보다 더 많은 물을 자연에 돌려보내 지속가능한 물관리에 기여하는 개념이다. 기업 내 용수 활용성 제고, 하·폐수 처리수 재이용, 유역 수질개선 및 수자원 추가 확보 등의 다양한 활동을 포함한다.
환경부 측은 “워터 포지티브 활동은 기후변화로 물공급 안정성이 떨어지는 상황을 극복하고 반도체, 이차전지 등 산업화의 고도화 등으로 늘어나는 물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고 했다.
환경부와 공사는 이번 워터 포지티브 협력체 출범을 계기로 참여 기업과 함께 맞춤형 유역 수질개선 사업을 발굴하고 기업 특전제공 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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