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이달 19일부터 4월 7일까지 '2025년 인문정신문화 사회적 확산 사업'에 참여할 시설·기관·단체 등을 공모한다.
공모 진행 사업은 ‘길 위의 인문학’, ‘지혜학교’, ‘청소년 인문교실’, ‘청년 인문실험’, ‘중장년 청춘문화공간’, ‘인문 영상 콘텐츠’ 등 6개 사업으로 총 100억여 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그간 연중 사업별로 공모를 진행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통합공모로 진행해 절차를 대폭 개선했다. 특히 ‘청소년 인문교실’과 ‘중장년 청춘문화공간’ 사업에서는 주관처 또는 수행사를 통해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던 방식을 지역문화재단, 공공기관 등이 직접 기획한 우수프로그램을 선정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우수사례에 대한 인센티브도 새롭게 도입한다. 선정된 프로그램에 대한 전수 모니터링을 통해 생생한 현장 의견을 반영한 개선 사항을 도출하고 전문가 평가를 통해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평가 결과 상위 20%에 해당하는 우수사례는 다음 해에 연속으로 지원해 안정적인 운영을 뒷받침한다.
도서관 사서, 인문프로그램 강사 등 인문 매개 인력을 대상으로 한 역량 교육도 신설한다. 인문 정책 이해, 프로그램 기획·운영 방법론 등 교육과정을 운영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우수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디지털과몰입 청소년 인문 치유프로그램(8억 원), 재소자와 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긍정적인 삶으로의 변화 유도 및 재활·자립을 지원하는 한국형 클레멘트코스(5억 원), 지역 거주 청년들을 위한 청년 인문교실(5억 원) 등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인문사업을 새롭게 운영한다.
세대 간 이해 증진에 기여하는 ‘인생나눔교실’은 공동체 이해 증진, 사회 통합에 기여하는 내용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지난해 9월 서울에서 처음으로 열린 ‘인문문화축제’는 올해 10월부터 11월까지 인구소멸지역 등 전국 20여 개 도시에서 확대해 개최할 계획이다.
공모는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www.ncas.or.kr)을 통해 받는다.
문체부는 이번 통합공모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18일과 20일 예술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며 4월 말 최종 공모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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