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정부가 올해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희망하는 학교가 수업 운영이 어려움이 없도록 선정부터 활용까지 지원한다.
교육부는 올해 새 학기부터 학교 현장에 도입되는 AI 디지털교과서의 안정적 활용을 위해 AI 디지털교과서 선정 지원 및 활용 등을 적극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달 13일 학교 현장의 AI 디지털교과서 선정을 지원하기 위해 ‘2025학년도 검·인정 AI 디지털교과서 선정 매뉴얼 수정’을 안내한 바 있다.이달 17일 기준 학교에서 AI 디지털교과서를 선정한 비율은 전체 학교 중 32.3%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정부협상단을 구성해 발행사와 5차에 걸친 가격협상을 진행했다. 협상 결과 20일 총 76종 중 74종의 AI 디지털교과서 이용료를 합의해 현장에 우선 안내했고 클라우드 이용료와 나머지 2종의 가격도 합의되는 대로 현장에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AI 디지털교과서를 선정한 학교를 대상으로 오는 28일까지 2주간 시범운영하며 AI 디지털교과서 사용 및 대응 체계를 점검한다.
시범운영을 통해 교사는 AI 디지털교과서 포털 접속부터 선정한 AI 디지털교과서 활용까지의 과정을 체험하면서 개선 사항 등을 제안할 수 있다. 또한 2025학년 교육과정을 미리 살펴보고 수업과 평가 등을 준비할 수 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AI 디지털교과서가 학교 현장에서 활용되면 학생들은 자신의 학습 수준에 맞는 학습자료를 제공받게 돼 흥미가 올라가고 교사는 학생의 학습 분석 데이터를 참고해 학생별로 필요한 내용을 가르칠 수 있게 된다"고 했다.
교육부는 올해 희망하는 모든 학교에서 AI 디지털교과서를 선정·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