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올해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고등학교 신입생들이 교육과정을 미리 경험해 보고 진로·진학 상담부터 학습지도(코칭)까지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개통된다.
교육부는 23일 디지털 소통 플랫폼 ‘함께학교’ 내에 학생들의 진로·학업 설계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진로·적성에 따라 필요한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고 3년 동안 192학점 이상을 취득하면 졸업하는 제도다.
3월부터 전면 시행되면 학생이 배울 과목은 학교가 아니라 학생 스스로 선택하게 된다. 학생마다 시간표가 다르게 구성될 수 있어 학생 개개인의 진로·적성에 따른 과목 선택이 매우 중요해진다.
본 서비스는 학생이 흥미와 적성을 바탕으로 진로와 학업을 설계할 수 있도록 ‘온라인 상담(컨설팅)’을 제공한다. 학생이 온라인으로 상담 내용을 작성해 신청하면 현직 고교 교사로 구성된 지원팀이 배정돼 진로·학업 관련한 맞춤형 상담 내용을 학생에게 전송한다.
학생이 배정된 고등학교의 교육과정 편성표를 바탕으로 나만의 교육과정을 미리 구성해 보는 ‘전자 계획표(이(e)-플래너)’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자 계획표(이(e)-플래너)’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 설계 과정과 상담 내역 등도 누적·관리할 수 있다.
학생용 선택 과목 안내서, 교사용 교수·학습 자료, 상담 사례 등 진로·학업 설계에 필요한 자료들이 탑재돼 있는 ‘자료실’을 제공한다.
본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중학교 3학년생과 고등학생은 함께학교에 회원가입 후 진로·학업 설계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다.
고등학생은 교육디지털원패스로 로그인하면 소속학교의 교육과정 편성표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중3 학생은 고등학교 교육과정 편성표 예시를 활용해 진로·학업 설계가 가능하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서비스 개통은 올해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를 처음 접하는 학생·학부모에게 학점제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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