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교육부가 2025학년도 수도권 소재 대학원의 첨단분야 석·박사 정원을 390명 증원한다.
교육부는 국가 발전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 양성을 촉진하기 위해 대학(원)이 첨단분야 학과의 정원을 증원하고자 할 때 대학원 결손인원 내에서 첨단분야 대학원 입학정원을 증원하거나 교원확보율 요건을 충족하면 정원 증원을 할 수 있도록 특례를 적용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대학설립·운영규정을 개정해 비수도권 소재 대학원은 별도 요건 적용 없이 정원 증원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이에 내년 첨단분야 대학원 정원 심사는 수도권 소재 대학원을 대상으로만 진행했다.
올해는 수도권 소재 13개 대학이 53개 학과(전공) 신·증설을 위한 1254명 증원을 신청했는데 심사 결과 12개 대학, 43개 학과(전공)을 대상으로 총 390명의 정원 증원을 승인했다. 이는 신청 인원 대비 약 31.1%에 해당된다.
분야별 정원 증원 규모는 항공·우주, 미래 모빌리티 27명, 바이오헬스 96명, 첨단부품·소재 79명, 디지털 131명, E 환경·에너지 57명이다.
정원 증원이 자율화된 비수도권 소재 대학원에 대해서도 학교가 자체적으로 증원한 정원 규모를 제출하도록 해 첨단분야 인력 양성 추이를 지속 파악하고 관리할 계획이다.
2022년부터 올해까지 대학원의 첨단분야 학과 정원 증원 규모는 약 2443명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첨단분야 인재 양성은 미래 국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며 "첨단분야 석박사급 정원 증원을 통해 국가 발전을 선도할 고급 인재를 적시에 양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규제 완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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