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요양병원에 입원하거나 요양시설에 입소하지 않고도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가 전국에서 운영된다.
보건복지부는 총 91개 시·군·구, 135개 의료기관을 2025년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3차 시범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한 팀으로 장기요양보험 수급자의 가정을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한 지역사회 돌봄서비스를 연계하는 사업이다. 방문진료는 월 1회 이상, 방문간호는 월 2회 이상 제공된다.
복지부는 2023년 28개 시·군·구, 28개소에서 1차 시범사업을 시작한데 이어 올해 2차 시범사업은 71개 시·군·구, 93개소에서 운영 중이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지방의료원 방문진료료 수가 신설을 계기로 지방의료원의 참여가 확대된다. 현재 재택의료센터는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으로 운영돼 지방의료원 8개소가 참여 중이다.
내년부터는 13개소가 참여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안성병원·의정부병원·이천병원·파주병원·포천병원이, 인천광역시의료원, 전남 순천의료원, 전북 남원의료원, 충남 공주의료원과 홍성의료원, 제주의료원이 참여한다.
지방의료원 참여 확대로 의원급에서 다루기 어려운 중증환자에게 더 적합한 재택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복지부 임을기 노인정책관은 “재택의료센터를 통해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계속 거주하시면서 의료서비스를 충분히 누릴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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