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제주도는 '도민 10억 걸음 목표 걷기 기부 캠페인'을 통해 13억 걸음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당초 목표를 30% 초과한 수준이다. 9월28일 열린 '차없는 거리 걷기행사'부터 시작해 지난달 30일까지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 도민 3800여명이 참여했다.
이 캠페인은 도민이 걷기 운동을 달성하면 기관·기업이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연계했다. 참여자들에게는 개인별 걸음 수에 따른 온라인 기부증서를 모바일 웹을 통해 발급했다.
이 캠페인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도개발공사, 네오플, 카카오, 제주드림타워복합리조트, 제주동화마을, NH농협 제주본부, 제주은행 등 도내 8개 기관·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기업은 캠페인 목표 달성에 따라 제주지역 발전을 위한 기부금 2억원을 이달 중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소아암·백혈병 환아 및 장애아동 등 취약계층과 해양환경 보존활동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날 개최한 '12월 소통과 공감의 날' 행사에서 걷기 기부 캠페인 참여 기관과 기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강동원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이번 캠페인은 도민들의 참여와 기업들의 사회공헌 의지가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걷기는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운동이면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한 실천과제인 만큼 걷기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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