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이야기할머니 468명의 졸업식과 함께 1년간 교육을 받고 내년부터 활동을 시작하는 509명의 수료식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28일 오후 안동 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이야기할머니의 날’ 행사를 열고 활동 종료자들과 내년에 새롭게 활동하는 16기 이야기할머니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올해는 매년 서울에서 행사를 열었던 예년과 달리 이야기할머니들이 처음 교육을 받았던 안동에서 졸업식을 개최해 좀 더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졸업자에게는 5년 이상 현장에서 보여준 헌신과 열정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문체부 장관 감사패와 선물을 전달한다. 아이들과 소통하며 우수한 활동을 펼친 박종애(3기), 최정순(6기), 손익순(8기), 이영분(11기) 4명에게는 공로상으로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16기 새내기 이야기할머니 중 우수한 교육성적을 거둔 17명에게는 우수상을 수여된다.

아울러 식전 행사로 융·복합 이야기극 <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 중 하나인 ‘냄새값 소리값’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냄새값 소리값’은 총 8개의 공연 내용 중 부자영감과 지혜로운 농부 아들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극 중 하나다. 현재 14개 도시에서 총 28회 순회공연 중으로 내년 1월 25일까지 진행된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는 전국 유아 교육기관에 할머니를 파견해 유아들에게 옛이야기와 선현 미담을 들려줌으로써 미래세대의 창의력을 함양하고 세대 간 문화교류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올해 기준 이야기할머니 3200여 명이 8300여 개 유아 교육기관에서 유아 약 50만 명에게 우리의 옛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파견 기관을 확대해 초등학교 돌봄교실에서도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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