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해양수산부는 연안침식 및 배후지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한 부산 다대포해안 동측지구 연안정비 사업이 31일 준공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15년 4월 착공 후 약 9년 만으로 31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부산 다대포해안 동측지구는 과거 백사장으로 유명했으나 연안침식이 진행되면서 점차 모습을 잃어갔다. 태풍기에 고파랑이 내습하는 빈도가 늘면서 배후에 위치한 상가와 주택에도 침수 피해가 증가했다.
이 사업은 해당 지역의 연안재해를 예방하고 해안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본 사업은 두 단계로 나눠 진행됐다. 1단계 사업은 930m의 방재호안 및 해수 취수시설 설치 공사로 2019년 11월에, 2단계 사업은 수중방파제 220m와 양빈 공사로 금년도 10월에 작업이 완료됐다. 이를 통해 연안침식을 억제하고 배후지의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 다대포해안이 다시금 안전한 일상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로 인한 연안 재해에 효과적으로 대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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