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장애인 선수 6166명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대회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전국장애인체전)’가 25일부터 30일까지 경상남도 12개 시군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문체부가 후원하고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한다. 경상남도와 경상남도교육청, 경상남도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한다.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총 9806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선수는 6166명, 임원·관계자는 3640명이다.
지난 파리 패럴림픽에서 보치아 10연패를 이끌어 낸 정호원 선수, 사격 2관왕을 달성한 박진호 선수, 패럴림픽 첫 출전에 금메달을 딴 조정두 선수가 참가한다. 또한 부상을 딛고 우승을 차지한 남자 탁구 김영건 선수, 세 번의 도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한 김기태 선수, 36년 만에 휠체어펜싱 은메달을 안긴 권효경 선수, 떠오르는 신예 배드민턴 은메달 유수영 선수 등 메달리스트 전원이 함께한다.
전국장애인체전은 1981년 첫 개최 이후 장애인 선수들이 기량을 펼칠 수 있는 무대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후 2016년부터 동호인부를 병행 운영해 신인 장애인 선수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왔다.
올해는 총 31개 종목에서 선수부와 동호인부로 나누어 진행하고 전년도 시범종목인 쇼다운, 슐런을 정식종목으로 승격해 골볼, 보치아와 더불어 다양한 경기를 펼쳐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의 개회식은 한국방송 1채널(KBS 1TV)을 통해 생중계된다. 종목별 모든 경기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인터넷티브이(www.kpc-tv.kr)에서도 전 종목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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