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원주시는 내달 26, 27일 양일간 원주시 일원에서 국제걷기연맹이 인증하는 ‘제30회 원주국제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원주국제걷기대회는 1996년 제2회 대회부터 원주에서 개최된 후 세계 걷기 동호인과의 교류로 원주의 역사와 문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전 세계에 알리는 걷기 축제로 발전해 왔다.
이번 대회는 '트레킹도시 원주'라는 슬로건으로 역대 최대로 많은 외국인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미국, 일본, 중국 등 15개국 1천여 명의 외국인을 포함해 국내·외 걷기 가족 1만 명이 함께 원주의 가을들녘을 걸을 예정이다.
대회에 앞서 10월 25일 오후 5시 치악종각에서 외국인 참가자들과 함께 대회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평화건강기원 타종식’을 연다. 이어 원주빌라드아모르 컨벤션홀로 이동해 ‘국제친교의 밤’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름다운 원주를 걷는 본격적인 걷기대회는 26, 27일 양일간 열린다. 날짜별로 코스 진행 방향은 달라도 출발시간은 오전 9시(30㎞), 오전 12시(20㎞), 오전 11시(10㎞), 낮 12시(5㎞)다.
26일은 무실동·흥업면·판부면 방향 남서쪽으로 걷는 코스로 참가자들은 중앙공원둘레길, 무실배과수원길, 연세대 매지임도를 경유하며 멋진 풍광을 볼 수 있다.
27일은 반곡관설동·행구동·봉산동 방향 북동쪽으로 원주천 둔치길, 혁신도시둘레길, 치악산둘레길(1·11코스), 운곡솔바람숲길, 치악산바람길숲 등을 경유한다.
주 행사장인 댄싱공연장(젊음의광장)에서는 체지방측정 및 골다공증 검사, 혈압·혈당체크, 풋스캐너 등 건강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분식과 간식류를 판매하는 등 볼거리와 먹거리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대회 참가는 온라인 홈페이지(koreawalk.kr), 대회사무국(원주국민체육센터 1층) 방문, 대회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온라인과 방문 접수는 10월 24일까지 가능하다. 당일 현장에서는 기념품 소진 시까지만 접수 가능하다.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으로 30명 이상 단체 신청 시 일반 8천 원, 고등학생 이하 5천 원이 할인된다.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코스지도·체크카드·배번·완보증 등이 제공된다.
원주시 원강수 시장은 "깊어 가는 가을 하늘 아래 오색으로 단풍이 물결치는 아름다운 원주에서 개최되는 원주국제걷기대회에 참가해 세계인들과 함께 걸으며 멋진 추억을 만드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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