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오동운 처장은 10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검사 출신의 이재승(50·사법연수원 30기)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를 제2대 공수처 차장에 임명 제청했다.
공수처는 제청경위와 관련 "그간 오동운 공수처장은 수사 능력과 조직 운영 능력을 동시에 갖춘 분을 모시고자 다양한 의견을 듣고 숙고한 끝에 이 변호사를 차기 공수처 차장 적임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형사 사건에 대한 전문성이 탁월하고 법조인으로서 수사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고 평가했다.
이재승 변호사는 숭실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1998년 제 40회 사법시험(연수원 30기)에 합격했습니다. 2004년 인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으며 서울중앙지검 검사, 부산지검 부부장검사, 대검찰청 사이버수사과장을 역임했다.
공수처 처장을 보좌하는 차장은 10년 경력 이상 법조인 중 처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공수처 검사직을 겸하며 임기는 3년으로 중임할 수 없다. 현재 공수처 차장은 초대 여운국 전 차장이 퇴임한 지난 1월 28일 이후 공석이다.
오동운 처장은 "차장 임명이 마무리되면 신임 차장과 함께 공수처가 공정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독립 수사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직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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