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경기 연천군에 소재한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 한반도통일미래센터는 10일부터 14일까지 4박 5일 간 미국 '머서대학교' 학생들과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우리들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탈북청소년 캠프'를 진행한다.
이번 캠프는 미국 머서대 학생들이 탈북청소년들에게 영어와 3D프린팅·레고 로보틱스 등 창의공학을 가르쳐 탈북청소년들의 학습역량과 국제감각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영어교실 △창의공학교실 △통일체험연수 △안보현장 견학 △북한인권영화 관람 등으로 구성된다.
미국 머서대학교는 '머서 온 미션(Mercer On Mission)'이라는 국제교류사업의 일환으로 2015년부터 탈북청소년을 대상으로 '창의공학 평화통일캠프'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통일부의 지원하에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서 동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머서대 인솔 대표인 의공학과 현신재 교수는 "통일부 지원으로 참가자들이 쾌적하고 의미있는 장소에서 캠프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센터 측은 "하반기에도 해외 선교단체 등이 참여하는 탈북청소년 영어캠프를 두 차례 개최해 탈북 청소년들에게 국제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통일외교를 위해서도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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