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제2하나원에 북한이탈주민의 마음건강을 돕는 쉼터가 문을 연다.
통일부는 31일 강원도 화천군에 소재한 제2하나원에서 탈북민 심리지원 민간단체, 전문의료기관, 강원지역 협력기관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나원 마음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하나원 마음쉼터는 현재 대한민국에 정착한 3만4천여 명의 탈북민과 그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마음건강 회복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제2하나원 교육관 3층 840㎡(약 254평)을 전면 개보수해 탈북민을 편안하게 맞이할 수 있는 공간부터 대상(개인·집단·아동·건강 상담실)과 목적(정서·활동 치유실)에 맞는 상담실과 전문시설을 갖췄다.
기본 프로그램은 30명 단위로 대상에 맞는 커리큘럼을 확정하고 하나원 마음쉼터의 심리전문시설, 체육시설, 하나의원 등을 활용해 마음건강 회복을 지원된다.
문승현 통일부 차관은 "북한이탈주민들이 북한에서의 삶과 탈북과정에서 겪은 극심한 육체적·정신적 고통이 우리사회의 성공적인 정착을 방해하는 트라우마로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며 "하나원 마음쉼터가 탈북민들의 마음건강을 회복하는 공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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