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금융결제원이 모바일 앱으로 해외 현금인출기(ATM)에서 현지화폐를 출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추진한다.
금융결제원과 태국 NITMX(Managing Director. Chatchai Dusadenoad)는 양국 간 실물 카드 없이 모바일 앱을 통한 국가 간 카드리스(Cardless) ATM 출금 서비스 본격 추진을 위한 계약을 지난 16일 오후 2시 태국 중앙은행에서 체결했다.
국가 간 카드리스 ATM 출금 서비스는 국내(또는 해외) 고객이 실물카드 없이 모바일 앱으로 해외 ATM에서 현지화폐를 인출하는 서비스로 태국의 경우 첫 국가 간 카드리스 ATM 인출 서비스에 해당한다.
양 기관은 올해 안으로 국내 고객의 태국 현지 ATM인출 서비스를 실시하고 향후 태국 고객의 국내 ATM인출도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 금융기관들은 서비스 참여를 검토 중으로 올해는 우리카드가 참가할 예정이다.
금융결제원 측은 "동 서비스를 통해 국내 고객은 자신이 이용 중인 금융기관 앱으로 실물 카드 없이 태국 ATM에서 현지화폐를 인출하게 돼 실물카드 수령과 소지에 따른 불편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아울러 금융결제원은 기존 실물 카드 기반의 국가 간 ATM 출금서비스 대상국가인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해외 지급결제기관과도 연내 시스템 개발완료를 목표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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