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하반기 광주와 제주에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행정안전부는 광주·제주에서 운영되던 국가폭력 트라우마 치유활동 시범사업이 5월말로 종료되는 가운데 정비 기간을 거쳐 7월부터 치유센터가 정식 출범한다고 10일 밝혔다.

치유센터는 국가폭력 피해자와 그 가족의 심리적 고통을 치유하고 건강한 삶으로 회복을 돕기 위한 공간이다.

행안부는 5·18민주화운동 상징성, 광주시의 유치 의사 등을 고려해 본원의 위치를 광주시로 확정했다. 총 107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2224㎡) 규모로 올해 4월 준공했다.

아울러 4·3의 뼈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는 제주도에도 분원을 동시에 개관해 본격적으로 치유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출범에 앞서 치유센터 이용자와 유족회 등 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치유센터 개관 및 이용 안내 설명회를 10일 광주, 13일 제주에서 진행한다.

행안부는 "국가폭력 피해자들의 상처를 보듬고 심리 회복 지원을 위해 치유센터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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