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65세 이상 어르신은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에서 폐렴구군 23가 다당 백신(PPSV23)을 1회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8일 부모님이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에서 폐렴구균 23가 다당 백신 예방접종을 맞도록 독려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폐렴구균은 급성 중이염, 폐렴, 균혈증 수막염 등 침습성 감염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 중 하나다. 폐렴구균 감염으로 균혈증이 진행되는 경우 노인의 치명률은 60%까지 증가한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폐렴구균 감염증 발생 신고는 연평균 380명으로 최근 3년 간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지난해 폐렴구균 감염증 발생 신고 총 432명 중 65세 이상이 244명(56.5%)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올해 기준 폐렴구균 23가 다당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는 건강 상태가 좋을 때 가까운 지정의료기관과 보건소를 방문하면 무료로 1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영유아뿐만 아니라 어르신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며 "어버이날을 맞이해 부모님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챙겨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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