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병원 내 수술이 어려운 상황에 급성심근경색증, 뇌졸중, 급성대동맥증후군 환자가 발생한 경우 해당 병원 의사가 카카오채널에서 진료 협력 네트워크에 환자를 의뢰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시범사업 중인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문제해결형 진료협력 네트워크' 플랫폼을 개방해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의사도 급성심근경색증, 뇌졸중, 급성대동맥증후군 환자를 의뢰할 수 있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시범사업 미참여자도 플랫폼을 통해 환자를 의뢰할 수 있게 돼 지역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의사가 미리 간단한 이용 신청과 인증 절차를 거쳐 플랫폼에 가입한 경우 급성심근경색증, 뇌졸중, 급성대동맥증후군 환자를 소재지 관할 네트워크에 의뢰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대동맥박리와 같이 응급수술이 가능한 병원이 많지 않은 경우 수술이 가능한 의료진과 수술실 등이 있는 병원을 플랫폼에서 찾아 환자를 신속하게 전원할 가능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통령 공공보건정책관은 "최근 어려운 의료 현장 상황과 맞물려 심뇌혈관질환 환자분들에 대한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며 "네트워크 시범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의료진들도 미리 플랫폼에 가입해 필요할 때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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