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가족과 연인을 위한 숙소, 오래된 인테리어는 보수해 깔끔하게 새단장.."
해양수산부는 올해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사업' 대상지로 경남 남해군 '이어마을', 경북 포항시 '창바우마을', 경북 울진군 '구산마을', 전북 군산시 '방축도마을'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2022~2023년 어촌관광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찾고 싶은 관광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깨끗하고 위생적인 숙박시설'이라는 점을 고려해 해수부는 사업 특화 아이템으로 '숙박 중심 고도화'를 추진했다.
이번 사업 공모에는 총 7개 마을이 신청해 평가를 거쳐 4개 마을이 최종 선정됐다. 대상 마을에는 마을당 국비와 지방비를 합해 총 4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경남 남해군 이어마을은 기존 단체 관광객용 숙소를 가족과 연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숙소로 탈바꿈하고 경북 포항시 창바우마을은 노후된 인테리어 보수 등을 추진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경북 울진군 구산마을은 인근에 조성 중인 반려동물 해수욕장과 연계해 반려동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숙박시설을 조성한다. 전북 군산시 방축도마을은 '방축도 힐링 섬박' 운영 콘셉트에 맞게 자연친화적 이미지를 갖춘 해양치유형 숙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어촌체험휴양마을이 찾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국민 휴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 외에 관광 전문가와 함께하는 숙박시설 대표 브랜드 개발, 운영 표준지침 제작, 마을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행정적 지원까지 다각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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