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3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2741개 늘봄학교를 통해 초등학교 1학년 12만8천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은 지난해 약 6만6천 명(32.2%)이 돌봄교실을 이용했으나 올해는 늘봄학교가 운영되면서 이용자가 약 2배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모든 초등학교에 늘봄학교가 도입되는 올해 2학기에는 초 1학년의 70.2%인 24만4천 명이 늘봄학교 혜택을 받을 것으로 교육부는 추정했다.
서울·광주·충남·전북·경북교육청은 3월 중 늘봄학교를 추가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늘봄학교 도입으로 초등학교 돌봄교실의 대기자 문제도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현재 늘봄학교를 운영 중인 2741개교에서 초등 1학년 약 1만 명의 대기자가 발생했는데 늘봄학교 운영으로 문제가 해소됐다는 것.
늘봄학교 도입으로 인해 발생하는 신규 업무가 기존 교원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현재 모든 늘봄학교에는 1개교당 평균 1.3명의 행정 전담인력이 배치됐다. 11일 기준 기간제교원 2125명이 채용됐고 기타 인력을 포함해 약 3500명이 늘봄학교 행정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늘봄학교의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을 위한 강사로 약 1만1500명도 확보했는데 이 중 83.2%가 외부강사, 16.8%는 희망하는 교원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부는 '교육부-교육청 늘봄학교 현장지원단'을 운영해 전국 각지의 늘봄학교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애로사항 해결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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