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친환경 자동차 부품을 개발, 제작, 조립하는 중소·중견기업은 저금리로 100억원 한도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래차 전환을 준비하는 중소·중견기업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친환경차 보급촉진 이차보전사업' 지원계획을 공고했다.
산업부는 올해 이차보전사업을 통해 총 2700억 원 이상의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 자금은 친환경차 부품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시설투자비, 인수합병(M&A), 연구개발(R&D)로 업체당 100억 원 한도 내에서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이자는 중소기업 2.0%P, 중견기업 1.5%P 금리로 최대 8년 간 지원할 계획이다.
대출취급 은행은 기존 ㈜우리은행, ㈜하나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등 5개 은행에 중소기업은행, ㈜국민은행, ㈜대구은행을 새로 추가해 기업의 은행선택권을 확대했다.
2022년 사업개시 이후 지난해까지 84개 기업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분야별로는 시설자금 분야 57개 기업(68%), 연구개발자금지원 26개 기업(31%), 인수합병(M&A) 자금지원 1개 기업(1%) 순으로 나타났다.
이차보전사업 지원 신청은 7일부터 27일까지로 은행심사를 거쳐 5월부터 대출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신청 접수는 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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