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해양수산부가 최근 어획량이 급감한 오징어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해외로 대체어장을 찾는다.
해수부가 작년보다 10억 원 늘어난 '해외어장 자원조사' 사업 예산 24억원을 케냐를 포함한 동아프리카에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해수부는 공해조업 규제 및 연안국의 자원자국화 정책 강화로 새로운 해외 어장개발이 필요해짐에 따라 2001년부터 새로운 해외어장을 개척해 수산자원을 확보하는 자원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해수부는 이 사업을 통해 2022년까지 북태평양 꽁치, 대서양 오징어, 남빙양 이빨고기(메로) 등 11개 새로운 해외어장을 개척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는 해외어장 자원조사 사업자로 기존 원양어업인 외에 연근해어업인까지로 넓혀 러시아 수역의 명태·오징어와 서아프리카(기니비사우) 수역의 조기·민어 등 다양한 수산자원을 조사했다.
올해는 최근 오징어 어획량 감소 추세에 따라 오징어 자원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케냐를 포함한 동아프리카 수역을 조사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수산자원이 풍부한 새로운 해외어장 개척을 통해 우리 어선의 해외 진출 기회를 마련하고 안정적인 수산물 공급에 기여할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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