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해양수산부가 2032년까지 8천억원을 투입해 항만과 배후권역의 재해 예방시설 정비에 나선다.
해수부는 해수면 상승, 태풍강도 증가 등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이상기후에 대처하고자 '항만 외곽시설 보강 및 재해 예방시설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연평도항 서방파제 보강사업을 시작으로 울신신항 월파 피해 저감을 위한 방파호안 보강사업, 목포항의 폭풍해일에 의한 침수피해 방지를 위한 방호벽 설치사업 등 13개 항만 19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13개 항만은 울산항, 부산항, 대산항, 동해·묵호항, 포항항, 군산항, 여수항, 용기포항, 울릉항, 연평도항, 목포항, 마산항, 흑산도항이 포함된다.
해수부는 2032년까지 총 8천억 원을 투입해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항만 기반시설 보강은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사고로부터 항만 및 배후권역을 안전하게 지켜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해당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국민들이 안전하게 항만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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