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정부가 내년에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이용하는 체육센터 건립을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기초(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24년 생활밀착형(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반다비체육센터) 건립 사업'을 추가 공모한다.
시군구 단위로 건립되는 반다비체육센터는 장애인이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되 비장애인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사회통합형 체육시설이다.
문체부는 내년에 반다비체육센터 총 15개소 건립을 지원할 예정으로 이 중 4개소는 지난 공모를 통해 미리 선정했다. 이번 추가 공모로 나머지 11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개소당 30억 원에서 40억 원을 4개년에 걸쳐 정액으로 지원한다. 체육관형, 수영장형, 종목특화형 모델 중 지역 특성에 맞는 모델을 선택해 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부지 확보가 어려운 지자체는 신규 건립 외에도 기존 시설의 새단장(리모델링) 유형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문체부는 현재 반다비체육센터 89개소 건립 지원을 확정한 상태다. 광주 북구, 경남 양산, 전북 익산, 경남 고성, 전북 부안, 전남 곡성, 경기 동두천, 경남 진주 8개소는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 2027년까지 총 150개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그 중 반다비체육센터 1호로 개관한 광주 북구 반다비체육센터는 수영 프로그램을 비롯한 7개 종목, 51개 장애인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으며 현재까지 장애인 이용자가 1만 명을 넘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어 참여할 수 있는 통합적 이용 환경을 만들되 장애인이 불편 없이 자유롭게 생활체육을 향유할 수 있도록 장애인 우선 이용 체육시설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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