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석화초등학교와 홍천중학교 이전 문제를 놓고 재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약 80% 이상이 찬성의 뜻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홍천교육지원청은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11일까지 실시한 '석화초·홍천중학교 이전 추진 설문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재학생, 학부모, 예비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 동문회 총 29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석화초등학교 이전 찬성' 85.7%, '홍천중학교 이전 찬성' 80.9%로 지역 내 학교 이전 찬성에 대한 의견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석화초 재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에게서는 '학생 등굣길 환경이 위험하다'는 의견이 공통적으로 제일 높았다. 홍천중학재학생은 '독립적인 운동장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 60.7%로 높게 나타났다.
교직원은 '운동장 사용 문제' 97.8%, '학습권 문제'가 73.3%로 응답했다. '학생 생활지도 문제로 중고 교사 간의 갈등'이 있다는 의견도 약 4배 정도 높게 나타나 홍천고와 공간이 겹치면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드러냈다.
홍천중학교 이전 시 남녀공학 전환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82.8%가 찬성 의견을 내비쳤다.
홍천교육지원청 민철홍 교육장은 "이번 설문조사는 석화초와 홍천중학교 이전에 대해 우리 교육지원청의 예상보다 높은 지역 내 찬성과 공감을 얻은 계기가 됐다"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의 숙원사업이던 학교 이전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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