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프로야구 구단 기아타이거즈와 30일 오전 무등산국립공원 증심탐방지원센터 일대에서 국립공원 환경보호 인식 확산을 위한 '쓰담산행' 활동(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다.
쓰담산행은 '쓰(레기를) 담(는다)'는 의미로 탐방객과 함께 산행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말한다.
이번 행사는 올해 4월 국립공원공단-기아타이거즈 간 '무등산국립공원 보호 및 상호 협력' 업무협약 일환으로 추진된다.
기아타이거즈 선수단 100여 명은 이날 행사에서 무등산국립공원 증심탐방지원센터에서 증심사까지 약 1km 구간을 산행하며 쓰레기 수거 활동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린다.
또한 국립공원공단의 헌 옷 재활용 사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선수단이 착용했던 헌 경기복을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에 전달한다. 공단은 전달받은 경기복을 원사로 만들어 양말이나 장갑으로 만드는 재활용 업체에 의뢰한 후에 이를 취약계층에 기부할 예정이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 활동을 계기로 다른 지역의 국립공원에도 환경보호 인식이 전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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