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전남 완도군에 갯벌, 해변 등을 활용한 치유센터가 구축된다.
해양수산부는 24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남 완도군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에 조성된 '완도 해양치유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해양치유는 갯벌, 소금, 해조류, 바다경관 등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한 각종 요법을 통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시키는 활동으로 국내 의료진과 연구기관 등을 통해 효과성이 입증되고 있다.
완도 해양치유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수중운동, 해조류 거품테라피, 스톤테라피 등 16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2층에서는 개인별 건강상태를 측정하고 측정된 결과와 자료를 토대로 하는 맞춤형 전문 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해수부는 해양치유 활성화를 위한 지역 거점으로 5개 지역에 해양치유센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가장 먼저 문을 연 완도를 시작으로 내년 말 충남 태안, 2025년 경북 울진과 경남 고성이 준공할 예정이다. 제주는 내년 사업 착수에 들어간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첫 해양치유센터 개관을 시작으로 해양치유 프로그램 인증체계 마련, 해양치유사 국가자격제도 신설, 경찰·소방 등에 해양치유 프로그램 적극 제공, 사회보험복지제도 연계 추진 등 해양치유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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