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보건복지부는 11월 20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약 2개월간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겨울철 복지 위기가구 발굴에 나선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은 연간 6회 격월로 진행하고 있다. 단전, 단수 등 18개 기관의 위기정보를 입수․분석해 경제적 위기 가능성이 높은 30만명의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이번 발굴에서는 위기가구 발굴에 활용되는 위기정보를 기존 39종에서 44종으로 확대한다. 재난적 의료비 지원대상, 채무조정 중지자, 고용위기 정보, 수도요금 및 가스요금 체납정보 등 5종 정보가 추가로 활용된다.
또한 전기·가스·수도 등이 끊기거나 요금을 체납한 위기요인이 있는 장애인·독거노인 가구와 주거취약 가구를 발굴대상에 포함할 계획이다.
이번 위기가구 발굴 기간에는 취약계층이 전입신고 시 기재한 연락처도 확인할 수 있다. 통신사가 보유한 이동전화 연락처의 경우 연내 시스템 연계를 완료해 연락이 안 되는 대상에 대해 지자체가 요청할 경우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지자체에 주요 체납정보의 입수 주기를 2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 제공해 업무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복지부 정윤순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이번 사각지대 발굴을 통해 겨울철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는 취약계층 등을 집중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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