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외교부는 9일 '2023년 하반기 여행업계 안전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여행업계와의 협력 강화(여행업 관련 주요 소비자 분쟁사례, 해외여행 안전관리 동향, 여행자보험) △해외 사건·사고 사례 △최근 정세·동향(국제테러정세, 동남아시아·중동 지역) △해외 출입국 현황(해외 감염병 동향과 검역관리 강화, 여행경보 발령 현황) 등 4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는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와 인천공항세관에서 처음으로 참석해 우리 여행객들의 관심이 높은 여행상품 관련 분쟁 사례, 여행자 통관품 관련 유의사항 안내 등 아울러 우리 여행객들이 많은 이탈리아와 바르셀로나의 해외안전담당영사를 화상으로 연결하여 현지 사건사고 동향 및 우리 공관의 예방 노력 등을 소개했다.
정강 외교부 영사안전국장은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충돌 등 중동 지역 정세 악화에도 불구하고 그간 여러 차례 한국여행업협회와 여행사 측의 신속한 조치·협조로 우리 국민이 위험지역에 유입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정부의 재외국민 보호 및 해외 안전여행 정책 효과 제고를 위한 업계의 협조와 홍보를 당부했다.
이번 안전간담회에 참석한 국내 주요 여행사 관계자들도 "우리 여행객들을 위해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정보가 전달되었다"고 평가한 뒤 "해외 여행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전 수준으로 늘면서 안전사고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현장에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직원·가이드 대상 안전교육을 자체적으로도 실시하는" 등 정부의 해외 안전여행 정책에 맞추어 개선해 나가겠다 밝혔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엔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질병관리청,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테러정보통합센터, 인천공항세관을 비롯해 여행업협회·손해보험협회 및 국내 주요 여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여행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해나가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한 노력을 경주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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