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4일 "본격적인 가을철을 맞이하여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예정되어 있어 야외활동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민들께서 안전하게 가을을 즐기실 수 있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위험요인에 철저히 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소관 분야의 안전을 철저히 점검하는 등 각종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많은 인파가 운집할 수 있는 행사는 준비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안전관리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어 "4사분기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동시에 새로운 일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며 "정부 2년차를 잘 마무리하고 출범 3년차가 되는 내년에는 국민들께 약속드린 혁신이 실행을 넘어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변화로 나타나야 한다.국무위원님들을 비롯한 공직자 모두 다시 한 번 새롭게 각오를 다져달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특히 오늘부터 시행되는 납품대금연동제와 관련 "중소기업은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나가고 이를 바탕으로 대기업도 함께 성장해나가는 상생협력이 보다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코로나 확산, 우크라이나 전쟁 등과 같이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경우 그 부담을 수탁업체인 중소기업이 떠안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납품대금연동제가 현장에서 차질없이 안착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업계와의 소통 노력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납품대금연동제는 물품 제조에 사용되는 원자재 가격이 급격하게 변동하는 경우 그 변동분에 연동해 납품 대금도 조정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제도다.
아울러 윤 대통령이 최근 UN총회 참석해 40개가 넘는 나라와 단독 정상회담을 가진 것과 관련 "전례없이 왕성한 정상외교가 구체적 성과로서 구현되기 위해서는 내각 차원의 후속조치들이 충분하고 속도감있게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각 부처에서는 소관분야별로 정상외교 후속조치의 진행상황을 다시한번 점검하고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한 사안은 신속히 보완하라"며 "방산, 에너지, 사회간접자본 등 대형 수주를 위해 재원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함께 재원대책도 면밀히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